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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이라는 말은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무언가를 한다는 뜻인데요, 최근에는 부동산 구매를 위해 대출을 '영끌' 한다는 말로 쓰이다가 '영끌예금' 이라는 유행으로 번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고금리 정기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인데, 오늘은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차
1.시중은행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
1)기본금리 가장 높은 곳 Top10
2)우대금리 가장 높은 곳 Top10
2.저축은행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
3.정기예금 알아두면 좋은 상식!
1.시중은행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
1)기본금리 가장 높은 곳 Top10
※ 세전이자율은 기본금리를 나타내며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음 금리입니다.
※ 세후이자율은 이자소득 원천징수세 15.4%를 차감한 후 산출되는 금리입니다.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1.4%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을 기본금리 순서로 정렬하면 4.98%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 입니다.
오늘 이런 뉴스가 나왔었는데요, 보시고 어리둥절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우리은행의 WON플러스 예금이 시중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5% 예금 금리를 넘겼고 현재는 다시 4.98%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매일 적용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말 동안 시장 금리 인상 분이 자동 반영되었던 것 같습니다.
5%의 정기예금 금리를 놓쳐 아쉬운 분이라면 다음의 순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우대금리 가장 높은 곳 Top10
※ 세전이자율은 기본금리를 나타내며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음 금리입니다.
※ 세후이자율은 이자소득 원천징수세 15.4%를 차감한 후 산출되는 금리입니다. 소득세 14% + 지방소득세1.4%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을 우대금리가 반영된 순서로 나열하면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 순으로 5.4%, 5.3%, 5.1%, 5.0%입니다. 지방은행도 제 1금융권입니다.
5.4% 부산은행 더(The)특판 정기예금
기본금리 + 우대조건 (아래)
금융정보 및 혜택알림(PUSH) 동의 우대이율 : 0.10%
이벤트 우대이율 : 최대 0.35%
(1) 반가운 손님(첫거래고객) 신규 우대이율 : 0.35%
(2) 가입 금액 1.5억원 이상 가입시 : 0.15%
※ 단,(1)과 (2)의 우대이율은 중복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의 우대조건을 보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부산은행을 처음 이용하시는 고객이라면 더욱 좋네요. 해당 상품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가입이 가능하므로 직접 방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부산은행은 서울에도 지점이 많습니다.
(더(The)특판 정기예금 신규는 인터넷, 모바일, 비대면 영업으로만 가능)
부산은행 서울지점
2.저축은행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
기본금리 가장 높은 곳 Top10
저축은행에서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을 따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6%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자 계산 방식에 '단리방식'과 '복리방식'의 차이가 있으며 이는 세후이자근액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점을 확인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세후 이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조건에서는 '복리방식'의 이자가 더 많습니다.
※단리방식은 처음 약정한 원금에 대해 약정 기간에 대해서 약정 이자율의 이자를 받습니다.
※복리방식은 매월 발생하는 이자를 원금에 다시 합산하여 이를 원금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달에 새로운 원금으로 이자를 산출합니다.
그동안 너무 높은 금리를 감당해왔던 탓인지, 저축은행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입니다. 저축은행의 수신 금리는 은행의 고객 유치와 직결하기 때문에 그간 공격적인 예금 금리를 제시해 왔었습니다.
3.정기예금 시 알아두면 좋은 상식!
1) 제 2 저축은행 사태!
최근 기사에서 제 2 저축은행 사태라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제 1 사태는 무엇일까요?
저축은행 사태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축은행들이 고객 예금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과감히 돌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자 체력이 약한 저축은행들의 잇단 파산이 이어졌습니다. 이것이 제 1 저축은행 사태로 일컫습니다.
지금은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 부도 사태에 따라 채권 시장이 얼어붙고 소규모 지방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 건설 관련 대출의 여체율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장기화된 수신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의 출혈 경쟁이 심화되었죠. 이것이 저축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물론 2011년도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며 각종 규제 장치가 생겨 이것이 전 금융권의 위기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입니다.
※높은 가계부채(다중채무자)는 지금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축은행과 거래를 하실 때에는 정기예금 금리 수치만 확인하시기 보다는 은행의 건정성 지표, 주요 경영지표를 함께 눈여겨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PF문제의 경우에는 유동성 리스크가 핵심이라고 하니 은행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2) 예금자 보호
예금자 보호한도가 5천만원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 5천만원에 이자금액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계십니까?
만약 연 5%의 정기예금 상품을 가입하셨다면 일반 과세 기준 이자가 380,700원 이므로 49,619,300원을 예금하셔야 정확히 5천만원 이내로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5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정기예금 하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자금을 분산하여 예금 하시는 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예금보험공사의 기금으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예금자보호'는 금융사에 부실이 생겨 파산하더라도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입니다.
은행 금리와 은행 안전성에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중에 인상 깊은 기사가 있더군요.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가입해야만 우대금리를 주거나 비대면가입만 가능한 고금리 상품의 경우, 나이 많은 분들은 상품에 가입할 기회마저 없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금융권에 대한 뜨거운 관심만큼 다양한 계층을 두루 지원할 수 있는 보완책이 얼른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예금금리 가장 높은 곳을 찾아 긴 글을 읽어주시고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